▲8월 13일부터 17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린 세계 최대 게임전시회 ‘게임스컴 2014(GamesCom 2014)’의 한국공동관. (제공=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린 세계 최대 게임전시회 ‘게임스컴 2014(GamesCom 2014)’의 한국공동관에 참여한 국내 기업들이 4400만 달러가 넘는 수출계약 추진액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행사 기간 문화체육관광부(장관직무대행 김희범 제1차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홍상표, 이하 한콘진)이 운영한 한국공동관에는 소프트닉스, 엠게임, 아이트리웍스 등 국내의 24개 게임업체가 참가했다.
이들은 전년대비 48% 증가한 1095건의 상담을 진행, 총 1억 2750만 달러의 상담액과 4460만 달러의 수출계약 추진액을 달성했다.
특히 아이트리웍스(대표 천주홍)는 나날이 스튜디오와 지셀팩토리가 공동개발한 체험형 슈팅 아케이드 게임 ‘후르츠 어택’을 북미 퍼블리셔와 출시하기로 계약했다. ‘후르츠 어택’은 2013년 한콘진의 캐릭터 시제품 제작지원을 받은 작품으로 이를 게임으로 출시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 빌링 솔루션업체 페이레터(대표 이영건)는 현장에서 터키 게임 퍼블리셔인 조이게임과 모바일게임을 위한 빌링시스템을 납품하기로 계약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유럽사무소를 통해 14일, 15일 이틀간 현장에서 행사 참가기업 간 만남의 자리인 ‘스피드 미팅’도 진행했다.
국내 10개 기업과 Waterfront Entertainment, Steel Media, Kiss 등 영국의 주요 콘텐츠기업과 Tarsier Studios, Paradox Interactive 등 스웨덴의 게임개발 및 배급사가 참가한 스피드 미팅은 짧은 시간 상호간 비즈니스 기회를 타진함으로써 잠재적인 해외고객 발굴의 기회가 되었다.
한콘진 조현훈 글로벌게임허브센터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유럽시장에서도 한국 게임이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지금까지의 경험을 토대로 9월 열리는 동경게임쇼에서도 국내 기업들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CNB=안창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