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세계태권도한마당’이 21일 경북 포항시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4일간의 열띤 경연의 열기 속으로 돌입했다.
경상북도는 8월 21일부터 24일까지 포항체육관에서 53개국 6천여 명의 태권도 선수․임원 등이 참가한 가운데‘2014 세계태권도한마당’을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태권도로 하나 되는 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53개국 6000여명의 태권도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위력격파, 종합격파, 기록공연, 공인품새 등 12종목으로 나눠 4일간 태권도의 다양하고 화려한 기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첫째 날은 식전행사(국기원 어린이 시범단과 스페인 밀레니엄 합창단 공연), 공식행사(대회사, 환영사, 축사 등), 식후행사(국기원 태권도 시범공연) 순으로 열렸다.
둘째 날에는 본격적인 태권도 경연(개인전과 단체전 예선, 결선)에 들어가고, 셋째 날부터는 역대 최초로 ‘태권 갈라쇼’가 열려 축제의 의미를 극대화 할 예정이다.
이밖에 부대행사로 온라인 격파왕, 발차기 스피드 대결, 가상현실 태권도 체험, 격파 기부 체험 등이 열려 대회 분위기가 한층 고조될 전망이다.
주낙영 행정부지사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태권도가 한 단계 더 발전하고 태권도를 통해 세계인이 서로 화합하고 따뜻한 정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태권도가 세계인의 무예로, 또 스포츠로 명예를 드높이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태권도한마당’은 1992년 첫 대회를 연 후 매년 50개국 이상 6000여 명이 참가하며 최고의 권위와 전통을 자랑하는 지구촌 태권도가족들의 큰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북=김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