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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사내하도급 특별고용 합의 후 첫 정규직 채용

임금·복리후생 차별 없어…타 대기업 정규직 전환과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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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정의식기자 |  2014.08.21 15:51:14

▲현대차 노사는 18일 울산공장 아반떼룸에서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사진: 연합뉴스)

현대자동차는 지난 18일 사내하도급 특별고용에 합의한 후 사내하도급 근로자를 대상으로 첫 정규직을 채용한다고 21일 밝혔다.

현대차는 생산공장에 근무하는 사내하도급 근로자를 대상으로 21일부터 26일까지 모집공고 및 원서 접수를 받은 후 서류전형, 면접/신체검사 등을 거쳐 9월중 합격자를 발표하고 정규직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최종 합격한 인원들은 소정의 입사교육 과정을 거친 후 11월 중 각 현장에 배치된다.

현대차는 2012년 7월부터 사내하도급 근로자 채용을 시작해서 현재까지 총 2038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했다. 지난 18일 2015년까지 4000명의 사내하도급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채용하기로 노사가 합의했기 때문에, 앞으로 사내하도급 근로자 1962명이 정규직으로 채용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번 채용에 대해 “합의 사항을 신속히 이행함으로써 사내하도급 근로자들의 정규직 채용 희망을 충족시키는 것은 물론, 각 생산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원문제를 시급히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대차는 “향후에도 인원 충원이 필요할 경우 사내하도급 근로자들을 적절하게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합의 사항을 성실히 이행함으로써 사내하도급 문제를 빠른 시일 내에 근본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의 사내하도급 근로자 정규직 채용은 타 대기업의 정규직 전환 사례와는 질적으로 차이가 있다. 2013년에 정규직 전환을 시행했던 타 대기업들은 대부분 기존 직원들과는 별도의 직군 체계 내지, 계약 기간만을 무기계약으로 갱신하는 형태의 정규직 전환을 시행했다.

하지만 현대차는 별도의 직군이 아닌 정규 기술직으로 고용하고, 사내하도급 근무기간에 대한 일정 경력을 인정하고 있다. 고용안정과 임금인상 등 처우개선은 물론 기존 정규직과의 동등한 복리후생 혜택을 적용받게 된 셈이다.
 
현대차는 사내하도급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18일 노사합의를 통해 2015년까지 정규직 4000명을 채용키로 했으며, 하도급 근속기간에 따른 경력 인정, 노사간 모든 민형사상 소송 쌍방 취하 등에도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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