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14.08.19 16:57:37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19일 임시총회를 열고 임기가 만료된 노희찬 회장의 후임으로 성기학 (주)영원무역 회장이 임기 3년의 제13대 연합회장에 선출됐다고 밝혔다.
노스페이스를 국내 론칭한 성기학 회장은 "기업은 지역사회에 대해 공헌하는 사회적 책임이 중요하다"며 투자국 지역사회발전에 적극 공헌해 국경없는 기부활동, 적극적인 조림 및 환경보호 활동을 실천해 왔다
방글라데시 최초로 여성 근로자를 채용, 치타공 공장 내에 70여명의 메디컬팀과 탁아소를 운영하는 등 수준 높은 근로 환경과 복지를 실현하고 있으며, 제3세계 저소득층과 재해 지역 지원을 위해 지난해까지 중국,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베트남, 북한 등에 의류 423만여장을 기부했다.
특히 지난 7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포츠의류 부문 공식후원사로 선정돼 화제가 됐으며 다가오는 9월에 인천에서 열리는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 팀코리아(Team Korea) 단복과 스포츠의류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성기학 회장은 2008년 섬유의 날에 섬유패션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하였으며, 2010년 세계 곳곳의 저소득층을 위한 지속적인 사회 공헌활동 공로로 국제월드비젼 총재상을 수상하였으며 현재 한-방글라데시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박영석 탐험문화재단 이사장, 사단법인 선농문화포럼 이사장을 맡고 있다.
한편 성기학 신임 섬산련 회장은 1947년 서울 출생으로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1974년 (주)영원무역을 창업해 해외유명 아웃도어 및 스포츠브랜드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제품을 수출하는 세계적인 아웃도어 전문업체로 성장시켰다.
또한 1997년 세계적인 아웃도어 브랜드인 노스페이스를 국내에 론칭해 시장을 선도하며 업계1위 브랜드로 국내 이웃도어 시장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
(주)영원무역은 1980년 방글라데시 투자를 시작으로 중국, 베트남, 엘살바도르 등 세계 4개국에 의류봉제, 편직, 염색공장 등 20여개의 생산기지를 갖고 있으며 국내에는 대구 및 양주에 R&D센터가 있다.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