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우리 지역의 문화자원을 활용해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다문화가족 80명을 초대해 8월 12일부터 13일까지 2일간 옥룡면 도선국사마을에서 문화체험 행사를 가졌다.
이번 체험은 우리 지역의 문화자원을 활용해 가족이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자녀들의 방학숙제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도자기공예, 가방 천연염색, 보리떡 만들기 등의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진행됐다.
정현복 시장은 행사장을 직접 방문하여 다문화가족의 애로사항을 듣고 격려하는 등 다문화가족의 한국문화 조기 적응을 위해 적극적으로 시책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문화체험에 딸 2명과 함께 참여한 알렛피이클레(38세, 필리핀) 씨는 “도자기 공예 및 보리떡 만들기 등 지역문화를 직접 체험해 보니 우리지역에 더 정감이 가고 행복한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박말례 사회복지과장은 “다문화가족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닌 내 이웃이고, 이들이 우리의 문화를 제대로 알고 익혀서 건강한 가족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우리사회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할 과제다.”라고 밝혔다.
한편, 광양시는 오는 9월 13일(토) 광양실내체육관에서 ‘아름다운 소통, 함께하는 문화’라는 슬로건으로 ‘2014. 다문화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다문화가족은 광양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797-6832)에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