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11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올 7월 전체영화 관객 수는 1987만명, 총 극장 매출액 1556억원으로 지난해 7월 대비 관객 수는 105만명, 매출액은 199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한국영화 극장 관객 수 및 매출액 또한 각각 1023만명, 79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72만명, 190억원 대폭 증가했다. 이에 비해 외국영화 극장 관객 수와 매출액은 각각 964만명, 76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7만명 감소했으며, 극장 매출액은 9억원이 증가하는데 그쳤다.
특히, 이달 전체흥행순위 10위에는 한국영화 6편이 랭크되면서 한국영화가 흥행을 이끌었다.
시대물인 <군도: 민란의 시대>가 396만명을 동원하며 전체 흥행순위 1위를,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이 394만명으로 전체 흥행순위 2위, 정우성 주연의 <신의 한 수>는 356만명으로 3위, 247만명 관객 동원으로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가 4위를, 5위에 오른 <드래곤 길들이기 2>는 154만명을 기록했다.
한국영화는 전체 흥행순위 1위를 차지한 <군도>로 ‘시대물(사극)’의 흥행성을 확인하며, <명량>(7월 30일: 71만명, 7월 31일: 70만명)이 개봉 2일 만에 141만명으로 6위에 오르는 등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배급사별 관객 점유율을 보면 <군도>, <신의 한수>, <끝까지 간다> 등 4편을 배급하며 총 관객 수 788만명을 동원한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가 7월 관객 점유율 39.8% 차지했다.
또한 <트랜스포머>, <드래곤 길들이기 2>, <명량> 등 9편을 배급한 씨제이이앤엠(주)이 총 관객 583만명, 29.5%의 관객 점유율로 2위를, <혹성탈출> 등 4편을 배급한 이십세기폭스코리아(주)가 395만명, 20.0%로 3위, 48만명을 동원한 <소녀괴담>을 배급한 (주)리틀빅픽쳐스가 관객 점유율 2.4%로 4위, <주온: 끝의 시작> 등 4편을 배급한 (주)넥스트엔터테인먼트(NEW)가 2.2%의 관객 점유율로 5위를 기록했다.
다양성 영화에서는 프랑스, 미국, 벨기에, 이탈리아 합작영화인 <그레이스 오브 모나코>가 5만명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지난 전주영화제 상영작인 <프란시스 하>가 4만9천명으로 2위를, 스웨덴영화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이 4만9천명으로 3위를, 스파이크 존즈 감독의 <그녀>가 꾸준히 선전하며 4만6천명으로 4위, 프랑스영화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이 3만명을 동원하며 5위를 기록, 스웨덴, 덴마크, 프랑스, 독일, 이스라엘 등 주로 유럽영화가 상위에 랭크됐다.
외국영화의 강세 속에서 한국영화는 단 1편이 상위 10위에 랭크됐는데, <산타바바라>가 1만6천명을 동원하며 9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