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플라이 하이’의 스틸 이미지. (제공=한국만화영상진흥원)
채정택, 김희석 작가가 그린 웹툰 ‘플라이 하이’는 세상에 무관심했던 탈북소녀 예진이 킥복싱을 통해 자신의 꿈을 찾아가고, 예진을 킥복싱의 세계로 이끈 퇴물조폭 창범이 그녀를 통해 자신의 꿈을 되돌아보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 작품은 탈북소녀, 조직폭력배, 여성 격투기 등 독특한 소재로 주목받아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화 시나리오마켓 2012년 2분기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였고, 이후 웹툰으로 제작되어 투니마켓에서 영화화가 진행되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 입주 중인 ‘분홍돌고래’(대표 채정택)에서 영화로 제작하며, 지난 14일 크랭크인하여 올 하반기에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세상과 단절된 채 오직 격투기에 매진하는 여고생 ‘예진’ 역에는 드라마 ‘상속자들’의 말괄량이 배우지망생부터 ‘응급남녀’의 어린 유부녀로 폭넓은 연기를 보여준 신인배우 전수진이 캐스팅되었다.
또한 퇴물조폭 ‘창범’ 역에는 KBS2 주말 예능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세쌍둥이 아빠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송일국이 열연한다. 배역을 위해 파격적인 노란 염색 머리에 아줌마 뽀글이 파마까지 감행했다는 후문이어서 영화에 대한 기대를 한층 높이고 있다. (CNB=안창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