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적인 영화음악이 아닌 영화의 정서를 이끄는 음악을 창작해온 조성우 음악감독은 영화의 청각적 이미지를 만들어내 시간이 지나도 음악을 들으면 영화 장면이 떠오르게 하는 영화음악의 ‘마스터’로 알려져 있다.
제48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음악상을 수상한 조 감독은 1995년 <런어웨이>의 영화음악으로 데뷔를 한 이래 <8월의 크리스마스>,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선물>, <봄날은 간다>, <외출>, <만추> 등 60여 편에 이르는 작품의 음악을 맡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영화음악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집행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한국영화음악 발전에 힘을 더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이번 강연에서는 조 감독이 직접 선정한 <봄날은 간다>, <형사 Duelist>, <인어공주> 세편을 통해 작품과 음악의 전체적 그림 그리고 장면에 대한 해석 등 영화음악의 본질적인 내용을 이야기하며, 음악에 따라 달라지는 영화의 청각 이미지와 음악의 삽입 지점에 따른 감정의 차이점 등 보여주기 위해 피아노 연주 등을 실연할 예정이다.
또한 KAFA+ 마스터클래스 파트너인 CGV무비꼴라쥬가 이날 같은 장소에서 ‘조성우DAY’ 기획전을 마련해 이날 강연에서 다뤄지는 <봄날은 간다>, <형사 Duelist>, <인어공주> 세편의 작품을 특별 상영할 예정이다.
영화 상영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CGV 홈페이지(http://www.cgv.co.kr)를 참조하면 되며, 본 행사에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사전 이메일 접수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