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부산시교육청은 부산청소년종합지원센터와 공동으로 오는 2일부터 13일까지 여름방학 기간 중 ‘인터넷 치유 학교’ 캠프를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인터넷 치유 학교’는 심각한 인터넷·스마트폰 과다사용 청소년을 대상으로 전문상담사의 맞춤형 개인상담과 집단상담, 임상심리전문가의 과다사용원인 진단 및 평가, 수련활동 전문가의 수련 및 대안활동 등을 결합한 효과적이고 전문적인 인터넷과다사용 치료캠프다.
본 캠프는 한 기수 당 각 분야별 전문가 30여명을 투입해 운영하는 캠프로서 국내에서 이루어지는 인터넷과다사용 치료프로그램 중 가장 효과적인 프로그램의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이와 함께 시교육청에서는 여름방학 중 청소년의 건전한 게임 이용을 위해 ‘게임시간선택제(셧다운제)’ 제도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 및 정보 제공을 통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 대화를 통하여 게임시간을 계획하고 실천함으로써 학생의 건전한 게임문화 형성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교육청은 지난 6월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없는 건전한 정보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인터넷·스마트폰 과다사용 자가진단 조사를 온라인 방식으로 실시했다.
이번 조사 결과, 중학생의 과다사용자군 비율이 5.45%(전국 8.38%)로 나타나 초등학생(1.56%), 고등학생(5.03%)들에 비해 여전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