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백운산자연휴양림을 찾는 피서객들에게 독서의 즐거움과 색다른 숲 속의 도서관을 체험하는 추억을 제공하기 위해 8월 4일부터 시립도서관의 그림책버스를 활용한 ‘그림책버스 작은도서관’을 운영한다.
아이들의 방학기간에 맞추어 운영하는 ‘그림책버스 작은도서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백운산자연휴양림의 야영장 주차장에 상주하면서 숲 속의 도서관을 운영하는 것으로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운영해 왔다.
숲 속의 ‘그림책버스 작은도서관’에서는 백운산자연휴양림 현장에서 어린이들을 주요 고객으로 도서의 대출과 열람, 시립 도서관의 여러 가지 시책과 기능 홍보, 도서관 이용 방법 안내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도서 대출은 당일 대출과 당일 반납을 원칙으로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과 연락처만 있으면 1인당 1권까지 원하는 책을 바로 대출 받을 수 있는데 가족 수에 따라 추가 대출도 가능하다.
한편, 광양시는 점심시간인 12시부터 1시까지는 그림책버스 냉방시설의 휴식을 위해 한 시간 동안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으며, 날씨가 좋지 않을 경우에도 도서의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운영 시간을 단축할 계획이다.
광양시립도서관 도서관지원팀 양경순 팀장은 “휴양림을 찾는 관광객이나 시민들이 여름철 휴가도 즐기고 독서도 하면서 가족과 함께 힐링의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라며 평상시 시립도서관을 내 집처럼 이용해 줄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