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지방검찰청 고양지청(지청장 김기동)은 요양병원에서 환자들을 상대로 고율의 이자를 준다고 속여 합계 12억원 상당을 편취한 사기범을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2013년 5월 28일부터 2014년 7월 13일경까지 경기 파주시 법원리에 있는 요양병원에서 암으로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7명의 피해자들에게 전세금 등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차용해 주면 월 10% 고율의 이자를 주겠다고 속이는 방법 등으로 금액을 편취한 혐의다.

이번 사건은 피해자들 특히 암환자들에게 전세금, 보험금 등을 담보로 대출까지 받도록 하는 등 범행방법이 불량하고, 피해자들은 치료비는 물론 일부 대출금과 이자까지 부담해야 하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등 중대한 민생침해사범으로 판단해 검찰이 직접수사를 통해 신속하게 수사해 고소장 접수 12일만에 피의자 구속기소한 건이다.

의정부지방검찰청 고양지청은 향후에도 사회적 약자에게 파렴치한 민생침해사범에 대해 강력하게 대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양=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