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기자 | 2014.07.28 13:36:46
(CNB=최원서 기자)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간 프로야구 경기가 열리는 29일 오후 6시 30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일본 ‘가고시마 데이’가 열린다.
이날 행사는 모리 히로유키(森 博幸) 가고시마 시장이 직접 야구장을 찾아 시구를 하게 된다. 또 야구 경기 시작 전과 경기 도중 선수교대시간을 이용해 전광판에 가고시마에 대한 관광영상이 상영돼 가고시마의 명승지를 홍보한다.
가고시마시에서는 사직야구장 주 출입구 앞에 관광홍보부스를 설치해 가고시마 관광 팸플릿을 배포하고, 롯데 자이언츠 기념볼 300개와 기념품을 선착순으로 나눠준다.
가고시마는 매년 2~3월 롯데 자이언츠의 스프링캠프가 차려지는 일본 규슈 남단의 아열대성 기후를 보이는 온난한 지방으로, 롯데는 지난 2007년부터 가고시마를 시즌 전 전지훈련장소로 이용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가고시마는 롯데 자이언츠의 스프링캠프가 매년 차려지는 곳으로 부산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며 “이번 ‘가고시마 데이’를 통해 부산시민들이 ‘동양의 나폴리’로 불리는 가고시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인구 60만명 정도인 가고시마시는 일본 본토의 최남단인 규슈 남쪽에 위치해 있으며, 부산에서 항공기로 후쿠오카에 간 뒤 신칸센 고속열차를 이용, 1시간 17분 만에 갈 수 있다. 활화산으로 유명한 사쿠라지마와 온천, 사이고박물관을 비롯한 관광자원이 풍부하고 흑돼지와 흑우, 고구마소주, 사츠마아게(어묵류) 등의 특산품이 유명한 지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