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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나의 꽃 한 송이, 김종현 개인전 ‘Moment Drawing’

앤드앤갤러리의 첫 번째 신인작가 지원 전시, 8월 5일부터 20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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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안창현기자 |  2014.07.25 18:26:05

▲‘flower27’, ultrachrome archival pigment print, 44×44cm, 2014. (제공=앤드앤갤러리)

러시아의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보리스 미하일 로프는 ‘다른 이들은 보지 못하지만, 오직 자신에게는 보일 수 있는 것들을 찾아내는 것’이 사진가의 임무라고 말한 바 있다.

김종현 작가는 ‘연기’라는 소재를 통해서 찰나의 순간에 자신이 발견한 ‘꽃’의 형상을 사진으로 기록했다. 이를 통해 그는 사진가로서 사진의 철학적, 매체적 특성을 아름답게 표현하고 있다.

작가는 특별히 제작한 도구를 통해서 연기를 발생시키고, 그 연기의 흐름 속에서 매우 짧은 순간에 그 모습을 드러내는 한 송이 아름답고 순결한 꽃의 형상을 포착한다.

이 찰나의 순간에 피어나고 사라지는 꽃 한 송이를 담기 위해 아마도 작가는 무수하게도 그 순간들을 반복하며 사진을 찍고 또 다시 찍었을 것이다. 그렇게 포착된 결정적 순간들이 이번 전시에서 소개된다.

작가는 “이번 작업은 불특정한 대상을 일정하게 형식화한 것이다. 연기는 무수히 많은 입자가 시간과 함께 연속적으로 위치를 이동하는 불특정한 흐름이다. 그 흐름은 순간적으로 하나의 이미지를 만들고 이내 사라져 버린다”고 말했다.

전시에서 선보이는 33점의 작품은 연기로 피어나 이내 사라지는 꽃 한 송이를 통해 관객들에게 찰나의 순간이 빚어내는 아름다움을 전달할 것이다.

이번 전시 ‘Moment Drawing’은 젊고 재능 있는 작가를 지원하기 위한 앤드앤갤러리의 첫 번째 신인작가 지원전시로,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 위치한 앤드앤갤러리에서 8월 5일부터 20일까지 열린다. (CNB=안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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