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17일 오후 5시 41분께 부산도시철도 1호선 부산시청역에 진입하던 노포행 2234열차가 시청역 정차 후 4호차 위 냉방장치에서 연기가 나는 등 화재가 발생했다.
이에 놀란 승객 400여명은 하차 후 승강장 계단 위로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이 와중에 사고 열차가 완전하게 승강장으로 진입하지 못해 2개 객차의 승객 100여명은 선로측을 통하여 간신히 반대편 신평행 승강장으로 대피했다.
대피 과정에서 승객 5명이 허리와 다리 등에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사고 열차는 구원 조치했으며, 오후 6시 55분께 정상운행에 들어갔다.
부산교통공사 측은 “사고 열차를 차량기지로 견인해 정확한 사고 발생원인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