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부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박민우)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영남지역을 찾는 피서객들이 더 빠르고 안전하게 국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부산국토청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17일간을 하계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즐거운 여름 휴가길 만들기 프로젝트’를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과 정체예산구간 우회도로 지정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상습 교통정체가 예상되는 구간에는 우회도로를 지정하고 안내표지판을 설치하여 차량 분산을 유도한다.
대표적인 국도 교통혼잡 예상 구간은 포항 흥해~송라(21.4km) 구간과 동명∼대구(10km), 양산∼언양(27km) 구간 등 총 8개 구간(경남3, 경북5)으로 이들 구간에는 우회도로를 알리는 안내 표지판을 집중적으로 설치하여 우회도로를 알릴 계획이다.
또한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거제시 상동동∼장평동 구간과 경주시 광명동∼건천읍 구간 등 6개소 17km 구간을 임시 조기 개통하고, 5개소 49.7km를 준공·개통하여 휴가철 피서객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부산국토청 도로교통정보센터(pcmoits.molit.go.kr)와 SNS(트위터: twitter.com/happytraffic, 미투데이: me2day.net/happytraffic) ‘통합교통정보’ 스마트폰 앱(App), ARS 서비스 1333번을 이용하면 교통사고․정체구간 등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부산국토청은 지능형교통시스템(ITS)을 활용해 영남권 국도상의 주요교차로에 설치된 전광판(VMS)과 TBN교통방송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여 교통 지·정체상황 및 우회도로 등을 실시간 안내한다.
부산국토청 이영우 도로공사1과장은 “여름철 특별교통대책 추진으로 영남지역 곳곳을 찾는 피서객들이 목적지까지 즐겁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국토청은 휴가철 특별교통대책기간 전 도로포장, 안전시설물 등에 대해 사전 점검과 보수를 실시하고, 진행중인 공사 현장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점검·순찰을 실시하는 등 특별교통대책기간 전까지 도로시설물의 점검·정비를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