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 ‘움직이는 예술정거장’ 프로그램 현장. (제공=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농산어촌 이동형 문화예술교육 ‘움직이는 예술정거장’이 7월 15일 경기도 안양에 위치한 아동양육시설 ‘안양의 집’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행을 시작했다.
버스를 활용한 찾아가는 문화예술교육 ‘움직이는 예술정거장’은 농산어촌과 같이 상대적으로 문화적 기반이 취약한 지역을 방문해 아동과 노인을 대상으로 양질의 문화예술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버스라는 공간적 특수성을 활용해 짧지만 인상 깊은 경험으로 남을 수 있도록 예술가와 예술강사가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했다. ▲경기·충청 지역의 ‘별빛 첨성대’와 ‘풋풋풋풋 버스옵스큐라’ ▲전라·경남 지역의 ‘라이징 스타’, ‘아! 이케바나’ 등 아동 복지시설 및 지역아동센터를 찾아가고 ▲강원·경북 지역의 ‘무빙아트 캔버스’, ‘사물(事物)놀이’ 등은 노인 복지시설 및 경로당으로 찾아가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버스의 내외부를 전면 개조한 예술교육 특화형 체험 버스에는 전문 예술강사 및 예술가가 탑승하여 참가자들과 함께 준비된 교보재를 활용한 체험활동을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이색적으로 꾸며진 버스 안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흥미로운 문화예술 경험을 하게 된다.
버스 운행이 종료되는 12월에는 접근성이 용이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프로그램 결과물을 전시해 사례와 성과를 공유하고, 잠재 수요자 역시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박재은 원장은 “‘움직이는 예술정거장’을 통해 문화예술의 사각지대에 놓였던 많은 사람들이 일상 속에서 색다른 문화예술교육을 접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전 국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높이고 전국 어디서나 문화예술교육이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CNB=안창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