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부산항만공사(사장 임기택, BPA)는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안전성 확보 강화조치를 위해 중단되었던 항만안내선 ‘새누리호’ 운항을 오는 16일부터 재개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운항 중지 기간 동안 BPA는 새누리호 비상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원활한 사고처리 및 대응을 위한 ‘항만안내선 비상대응 매뉴얼’을 수립했다.
또한 승객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갑판위에 안전 핸드레일을 설치하는 한편, 10인용 구명뗏목, 구명부환 각 2개 설치 및 어린이용 구명동의를 추가 비치하여 항내운항 선박임에도 불구하고, 연안구역 항해선박 수준의 안전설비를 확충했다.
이밖에도 전문가에게 새누리호 복원성 자문을 시행한 바 있으며, 선원들의 안전 교육 등을 통해 더욱 안전한 새누리호로 거듭났다.
BPA는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침몰사고 후 새누리호의 일제 안전점검을 실시해 사고발생 위험요인을 사전 제거, 안전성 확보 강화 조치를 완료하고 초·중·고 하계방학이 시작하는 시점에 맞추어 새누리호의 운항재개를 결정했다.
청소년 단체견학을 신청하려면 BPA 창조경영T/F팀(051-999-3062)으로 신청하면 된다. 일반 시민들은 BPA 홈페이지(www.busanpa.com)를 통해 예약하면 매주 화, 목요일 오후 2시 항만안내선을 타고 부산항을 둘러볼 수 있다.
임기택 사장은 “새누리호 항만체험 행사를 통해 부산항을 직접 둘러보고, 항만의 소중함을 몸소 체험하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또한 승선 시민 및 학생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