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부산시는 안전행정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 상반기 지방재정 조기집행 추진실적 평가에서 특·광역시 중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조기집행 목표 4조4천59억원 대비 2165억원을 초과한 4조6224억원을 집행해 이 같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자치구·군 평가에서 ▲부산진구, 남구, 북구, 사하구, 강서구, 금정구, 수영구, 기장군 등 8개 기관이 ‘최우수’ ▲중구, 영도구, 동래구, 연제구, 사상구 등 5개 기관은 ‘우수기관’에 선정돼 기관표창과 재정인센티브를 지원받는다.
이는 국가적 재난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민생경제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상황에서, 공공부문이 솔선수범하여 소비활동을 선도하기 위해 재정조기집행을 적극 추진한 결과이며, 특히 재정 조기집행의 파급 효과가 큰 일자리지원, 서민생활안정, SOC 확충 등 3대 분야 등을 적극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부산시는 지난해에도 최우수기관에 선정돼 23억원(구·군 18억원 포함)의 특별교부세를 지원받아 재해예방사업에 투자한 바 있으며, 올해에도 하반기 재정인센티브를 지원받아 지방재정을 확충할 수 있게 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하반기에 집중되는 예산집행 관행을 개선하고, 이월·불용액을 최소화하는 것이 조기집행의 목적”이라며 “하반기에도 예산이 고르게 집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