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부산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고위직의 청렴수준 진단 및 솔선수범을 유도하기 위해 4급(상당) 이상 공직자 및 공·사립학교장 683명을 대상으로 9일부터 오는 21일까지 ‘고위직 부패위험성 진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진단은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제공한 모형을 활용한 것으로 고위직 개인의 행태에 대한 평가 뿐만 아니라 교육청 조직과 업무에 대한 부패위험성의 체계적인 진단과 분석으로 교육청의 청렴 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고위직 부패위험성 진단 평가지표는 조직환경 부패위험도(5개 항목), 업무환경 부패위험도(5개 항목), 개인별 청렴도(19개 항목, 학교장 21개 항목)이며, 피평가자와 최근 1년간 최소 3개월 이상 동일부서에 근무한 직원이 평가에 참여하고, 설문은 e-mail로 실시한다.
평가단은 상위평가단, 동료평가단, 하위평가단으로 구성되며, 상위평가단과 동료평가단은 고위직 개인별 청렴도 평가에만 참여하고, 하위평가단은 조직환경 부패위험도, 업무환경 부패위험도, 개인별 청렴도 평가 3단계 모두 참여한다.
평가결과 활용은 4급(상당) 이상 성과계약과 부패위험 부서 및 고위직위에 대한 참고자료로 활용·관리해 부패위험 사전 차단에 활용되며, 징벌적 용도로는 활용하지 않는다.
한편, 2011년부터 2012년까지는 4급 이상 고위직은 권익위에서, 공·사립학교장은 교육청에서 평가를 실시했으며, 지난해부터 교육청주관으로 4급(상당) 이상 고위직 및 공·사립학교장 평가를 실시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