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부산시는 한·중·일 3개국 10개 도시로 구성된 동아시아 경제교류 추진기구 회원 도시간의 경제교류와 상호협력 증진 등을 위한 ‘제9회 제조업부회 부산회의’를 8개 도시 40여명의 경제관련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10일 오전 10시 해운대 센텀호텔에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동아시아 경제교류 추진기구’는 제조업부회를 비롯해 환경·물류·관광부회 등 총 4개의 분회가 설치돼 있으며, 총회는 2년마다 개최된다. 또 부회별로 별도 회의를 개최해오고 있다.
경제교류 추진기구의 전신은 1991년 발족된 ‘경제계 대표회의’로 환황해경제인회의(1992), 환황해도시회의(1993)를 거쳐 지난 2004년 11월에 10개 도시로 구성·발족했다. 경제교류 추진기구는 당시 경제의 글로벌화에 대한 대응과 함께 도시 스스로가 독자적 발전 방안으로 인근 주요 도시와의 협력체제와 연계 강화를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
부산은 2008년에 물류부회 회의를 개최했으며, 2005년과 2008년에 관광부회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그간의 ‘도시별 활동결과 등에 대한 발표’와 ‘제조업부회와 원스톱센터와의 통합’ 건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오후에는 제조업부회와 원스톱센터를 통합한 ‘국제비즈니스 부회’로 발족에 대한 건을 의결한 뒤 도시별로 ‘국제비즈니스부회’ 설립에 따른 향후 활동계획에 대한 보고와 동아시아 지역의 경제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한 자유로운 토론이 진행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동아시아 경제교류 추진기구 ‘국제비즈니스부회’발족을 계기로 다소 주춤했던 경제교류 회의기구의 활동이 활성화돼 수출기업 등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길 기대하며, 환경이나 관광․물류 등 회원도시간의 공동관심사에 대한 논의도 활발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