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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극장 관객수 9651만명…한국영화 43%로 저조

총 매출액 7418억…지난해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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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원석기자 |  2014.07.09 08:43:29

▲올 상반기 1천28만명의 관객을 동원해 흥행순위 1위를 차지한 <겨울왕국>.

(CNB=최원석 기자) 8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14년 상반기 한국영화산업 결산’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체극장 관객 수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200만명 감소한 9651만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극장 관객 수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그 규모면에서는 지난해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그 원인으로 올 상반기 전체 3D·4D 극장 매출액(584억, 189억↑)의 증가와 극장의 가격차별화 정책으로 상반기 객 단가의 상승(`13년: 7351원, `14년: 7687원)이 전체극장 관객 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극장매출액 증가를 가져온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영화 관객 수는 전년 상반기 대비 1403만명(25.2%↓) 감소한 4154만 명이었으며, 외국영화 관객 수는 1203만명(28.0%↑) 증가한 5497만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외국영화 흥행세는 <겨울왕국>(1천28만명)을 필두로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 <엣지 오브 투모로우> 등 할리우드 영화들이 견인했다.

한편 올 상반기 한국영화 점유율은 43.0%로 2009년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 1~2월에는 지난해 12월 개봉작인 <변호인>과 1월 개봉작인 <수상한 그녀>의 선전으로 50%대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고공 행진했으나, 3월을 기점으로 흥행작 부재로 인해 3월 점유율 26.2%, 4월 점유율 21.9%로 이어지다 4월말 개봉한 <역린>, <표적>과 5월 개봉한 <인간중독>, <끝까지 간다>의 흥행에 힘입어 5월 잠시 49.2%로 반등에 성공, 결국 6월에 개봉한 <우는남자>, <하이힐>, <황제를 위하여> 등의 잇따른 흥행부진으로 6월 점유율이 28.0%로 하락하면서 상반기를 마감했다.

반면 외국영화는 상반기 관객 점유율 57.0%로 1월 개봉한 <겨울왕국> 이후, 1~6월까지 꾸준히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캡틴 어메리카: 윈터솔져>, <엑스맨: 더 데이 오브 퓨쳐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 <엣지 오브 투모로우>,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 등이 개봉하면서 미국영화의 강세를 이어갔다.

배급사별 관객 점유율을 보면 <겨울왕국>,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등 12편을 배급하며 총 관객 수 2천99만명, 매출액 1685억원을 기록한 소니픽쳐스릴리징월트디즈니스튜디오스코리아(주)가 전체 배급사별 관객 점유율 21.9%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수상한 그녀>, <표적>,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 등 18편을 배급한 씨제이이앤엠(주)이 2천97만명, 21.8%로 2위를, <논스톱>, <인간중독> 등 11편을 배급한 (주)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가 12.5%로 3위, <역린>, <피끓는 청춘> 등 20편을 배급한 롯데쇼핑(주)롯데엔터테인먼트가 11.7%로 4위, <엣지 오브 투모로우>, <300: 제국의 부활> 등 6편을 배급한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가 7.4%로 5위를 차지했다.


-2014년 상반기 흥행은 한국과 미국영화가 양분

올 상반기 흥행순위 1위는 1천28만명을 동원한 <겨울왕국>이 차지했으며, 863만명의 <수상한 그녀>가 2위를, 지난해 이월작인 <변호인>이 569만명으로 3위, 439만 관객을 동원한 <엣지 오브 투모로우>가 4위였으며,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가 431만명으로 5위를 차지했다.

상반기 상위 10위권에 포함된 미국 할리우드 영화의 소재는 대부분 카툰 원작이거나 SF물로 화려한 볼거리를 앞세운 블록버스터였으며, 이러한 경향은 지난달 25일 개봉하며 단 6일 만에 282만명을 동원한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로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7월 3일 개봉한 <신의 한수>가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와 1․2위를 다투고 있으며 7~8월 여름방학 시즌에 <군도: 민란의 시대>, <명량>, <해적: 바다로 간 산적>, <해무> 등 대작들의 개봉예정으로 하반기 한국영화의 선전이 기대된다.

다양성 영화로는 77만1천명을 기록한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이 상반기 1위를 차지했으며, <신이 보낸 사람>이 42만3천명으로 2위를, 29만6천명을 기록한 <그녀>가 3위, <한공주>가 22만4천명으로 4위, 스웨덴영화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이 19만1천명으로 5위를 기록했다. 상반기 다양성 영화 상위 10위에 미국영화는 5편, 한국영화는 총 4편이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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