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제7대 부산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이해동 의원이 선출됐다.
부산시의회는 8일 오전 10시 제237회 임시회를 열고, 본회의에 앞서 의장 선거에서 이해동 의원을 제7대 부산시의회 의장으로 선출했다.
이해동 신임 의장은 당선 후 기자회견에서 “무엇보다 시민과 소통하는 믿음직한 의회, 구체적인 정책비전으로 일 잘하는 의회를 만들겠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시민안전 등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장은 이어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의회운영을 통해 의원들이 제대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부산의 현안과제인 신공항 문제에 대해 “서병수 시장이 시장직을 걸고 반드시 해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고, 시의회는 적극 지원에 나설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초선의원이 절반이 넘는 것과 관련해 “의회에서는 적응기간 없이 바로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의정 100대 과제집’ 배포, 초선의원 중심 연구모임 등을 미리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진보성향 새 교육감을 맞아 부산 교육 혁신과 관련해 “중학교 무상급식 등 새 교육감의 교육정책과 관련하여 견제와 감시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끝으로 지방의회의 위상 강화와 관련해 “의회 사무직원에 대한 인사권 독립과 의원 보좌관제 도입이 필수”라며 “이를 위해 전국 시·도의회들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의장 선거 직후 열린 부의장 선거에서는 권칠우, 손상용 의원이 각각 부의장으로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