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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삼국지' KT·LG 알뜰폰 진출…이통3사 무한경쟁

SK·CJ 지배시장 지각변동…중기 사업자 피해, 독과점 답합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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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정의식기자 |  2014.07.08 11:43:56

▲KT 자회사 케이티스가 9일부터 ‘M모바일’ 브랜드로 알뜰폰(MVNO) 시장에 진출한다(사진 제공: KT)

KT와 LG유플러스가 9일부터 알뜰폰 사업을 시작함으로써, 알뜰폰 시장에서도 이동통신 3사의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KT 계열사인 ㈜케이티스는 9일부터 ‘M모바일’ 브랜드로 알뜰폰(MVNO) 시장에 진출한다고 8일 밝혔다.

LG유플러스의 자회사인 미디어로그도 9일부터 ‘Umobi(유모비)’ 브랜드로 MVNO 사업을 개시한다고 8일 밝혔다.

‘M모바일’은 ▲‘반값요금제’ ▲‘선불요금제’ 등 다양한 요금제를 통해 고객의 통신비 부담을 대폭 낮추겠다는 계획이다. ‘반값요금제’는 기존 이동통신사보다 최대 55% 저렴하며, LTE는 물론 3G고객도 사용 가능하다. 

특히, ‘반값 망내 무제한요금제’는 KT 및 KT계열 알뜰폰 고객 모두가 무제한 음성통화 대상으로 적용된다.

‘선불요금제’는 이용자의 통화량과 데이터사용량 등 사용패턴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3가지 요금제로 출시된다.

한번 충전으로 국내전화·국제전화·데이터까지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올인원(All-In-One)’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편의를 높였다.

중국, 몽고, 우즈베키스탄 등의 국가에 국내 최저요금으로 국제 전화 서비스를 제공하여 국내 거주 외국인 고객들에게 많은 혜택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 자회사 미디어로그의 알뜰폰 브랜드 ‘Umobi(유모비)’(사진 제공: 미디어로그)

KT가 반값요금제에 주력하는 반면 LG유플러스는 LTE 요금제 특화에 초점을 맞췄다.

LG유플러스의 자회사 미디어로그의 알뜰폰 브랜드 ‘Umobi(유모비)’는 저렴한 LTE 요금제와 차별화된 부가 서비스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저비용 고가치 LTE서비스’를 표방한다.

이를 위해 총 14종의 요금제 중 표준요금제를 제외한 13종의 요금제를 모두 LTE에 특화된 요금제로 구성했다.

이중 ‘로그 LTE 30’은 월기본료 3만원에 음성 160분, 데이터 750MB가 주어지는데 이는 타 주요 알뜰폰 사업자의 동종 요금제에서 제공하는 혜택보다 높은 수준이다.

USIM 요금제의 요금할인도 기존 LG유플러스 동종 요금제 대비 50%에 달한다.
 
연내에 중저가 LTE요금제와 콘텐츠가 결합되는 콘텐츠요금제도 출시해 고객들이 저렴한 가격에 고품질의 LTE와 콘텐츠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한편, SK텔레콤의 계열사 SK텔링크가 지난 2012년 6월 알뜰폰 시장에 진출한데 이어 9일 LG유플러스와 KT까지 알뜰폰 서비스를 시작함에 따라 이통 3사가 모두 알뜰폰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알뜰폰 시장에서 SK텔링크가 CJ헬로비전과 1~2위를 다투는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KT와 LG유플러스의 자회사들 역시 높은 시장 장악력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기존 알뜰폰 사업자 모임인 한국알뜰폰사업자협회와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이통 3사의 알뜰폰 시장 진입으로 인해 기존 알뜰폰 사업자와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게 되고, 이통시장에서의 독과점과 폭리·담합이 재현될 것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CNB=정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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