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올 들어 홍콩 관광객의 부산 방문이 크게 늘고 있다.
부산관광공사(사장 김수병)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부산을 찾은 홍콩 관광객은 약 3만여명으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만3천여명에 비해 28% 늘어난 수치다.
이같은 증가세는 부산관광공사가 지난 3월과 4월 2개월 동안 홍콩 현지에서 개최한 ‘부산 봄꽃 프로모션’성공 덕분이라는 평가다.
홍콩 지역 여행사에 따르면, 공사가 진행한 봄꽃 프로모션 동안 단체관광객 6천30여명, 개별관광객 3천839명 등 모두 1만여명이 부산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프로모션은 부산관광공사와 한국관광공사 홍콩지사, 에어부산 등이 공동 주관했다. 부산관광공사는 홍콩 시내버스 102대에 랩핑 광고, 신문과 잡지 홍보, 페이스북 광고, 봄꽃 홍보 리플렛 등을 제작해 집중적으로 홍보했고, 한국관광공사 홍콩지사 내에 있는 코리아플라자에서 부산봄꽃 관광 사진전을 개최했다. 단위행사 하나로 1만여명의 관광객이 모객 되어 부산에 온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부산지역 15개 관광업계도 이 기간 동안 홍콩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할인행사에 참가해 홍콩 관광객을 맞았다.
이와 함께 공사는 관광객을 모객 하는 홍콩 현지 여행사를 대상으로 5천여개의 여행용 스킨케어 세트를 제공하고, 부산 봄꽃 캠페인 홍보 리플렛 5천여부를 제작해 배포했다.
공사는 이와는 별도로 홍콩의 2대 대형 여행사와 부산관광 관련 공동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홍콩 관광객 유치에 주력해 왔다.
김수병 사장은 “홍콩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은 부산시와 공사, 지역 항공사 등이 힘을 모은 결과”라며 “공사는 앞으로도 지역 관광업계와 공동 마케팅을 펼쳐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