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7분께 한화빌딩의 29층 옥상에서 불이 나 18분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직원 수백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으며, 직원 한 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 정도가 어느 정도 인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당시 점심시간인데다가 대피안내 방송 등 초동대처가 잘 이뤄져 피해가 적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한화빌딩에는 200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 중이었다.
또 옥상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와 주변 천막 등 자재 일부가 타는 등 수백만원대 재산피해가 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옥상에 있는 에어컨 실외기가 과열돼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규모를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