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 세계한상문화연구단은 4일 전남대 사회과학대학에서 ‘글로벌 디아스포라의 이론과 쟁점’을 주제로 학술축제를 개최한다.
4회째를 맞는 이번 학술축제는 전남대학교 대학원 디아스포라학 협동과정, BK21플러스 글로벌디아스포라 창의인재양성팀, 세계디아스포라학회 등 4개 기관이 공동으로 마련했다.
동아시아 디아스포라의 이주와 적응, 문화적 소통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이에 대한 학문적 논의를 펼치는 자리이다.
법무부에 따르면 2014년 5월 한국 내 채류 외국인은 총 167만 명으로 2006년 이후 매년 10%씩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오는 2030년이 되면 국내 거주 외국인이 전체 인구의 10%, 약 500만 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게 통계청의 전망이다. 바야흐로 ‘이주의 시대’에 접어든 것이다.
이번 학술축제는 디아스포라학 협동과정 졸업생 및 세계한상문화연구단 출신 학계 진출자, 그리고 디아스포라학 관련 전문 연구자들이 모여 이와 같은 시대흐름을 학술적으로 해석하고 적절한 대응책을 모색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한국과 중국, 러시아, 일본, 동남아 지역의 이주 정책과 이주자의 현지 사회 적응 양상에 대한 실증적 연구 결과 발표와 함께 이주에 따른 다양한 문제점을 논의한다.
학술축제를 준비한 임채완 교수는 “세계화 시대 이주는 문화 간 접촉을 통해 사회의 문화와 정체성을 새롭게 변화시키는 문화변동을 야기한다”며 “이에 대한 연구는 결과보다는 변화의 과정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