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낙서인가, 예술인가? ‘거리의 미술_그래피티 아트’

2010년 뉴욕 MoMA 전시 이후 세계적 주목받는 그래피티 작가들 소개

  •  

cnbnews 안창현기자 |  2014.07.03 12:09:57

▲Nana의 그래피티 아트, 스프레이 도색, 900×350cm, 2014. (제공=경기도미술관)

‘그래피티(Graffiti)’는 이제 거리의 낙서에서 현대문화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부상하는 중이다.

해외의 경우 그래피티를 이용한 관광 상품이 등장할 정도로 화려한 젊은이들의 문화로 인정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주로 홍대 부근이나 압구정 등 특정한 장소에서 제한적으로만 볼 수 있는 것이 사실이다.

경기도미술관(관장 최효준)에서 7월 7일부터 9월 21일까지 열리는 ‘거리의 미술_그래피티 아트’는 상대적으로 국내에서 관심이 덜 했던 그래피티를 본격 소개하는 전시다.

이번 전시는 2010년 뉴욕 현대미술관(MoMA)의 전시 ‘Art in the street’ 이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그래피티 작가들의 작품을 미술관 전시장 내부에 현장작업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대표적인 12명의 국내 그래피티 작가들과 함께 일본의 IMAONE 작가를 초청해 현장감 있는 그래피티를 소개한다. 전시에 참여한 그래피티 작가들은 패션과 힙합 문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한 여러 상품과 행사를 통해 현대 대중문화의 코드를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다.

Jay Flow, Artime Joe, Madvictor(XEVA, SEMI)는 다양한 국제 콘테스트에 심사위원으로 위촉받을 정도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으며, 그들의 작업은 기업의 마케팅 전략으로도 활용됐다. 또한 JINSBH, Sixcoin, SPIV의 경우 독창적인 캐릭터를 활용한 그래피티와 팝아트적인 경향을 바탕으로 대중적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

이에 반해 거리 현장에서 자신들의 영역을 구축해온 DIM2, 4B는 ‘와일드 스타일(Wild Style)’이라는 그래피티 특유의 거친 감각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작가들이다. 유일한 여성 그래피티 작가인 Nana는 한정된 공간을 버리고 자유롭게 활동하는 작가로, 특히나 스탠실 기법을 이용한 그래피티가 독창적이다.

Hong3, Moz는 그래피티로 출발한 현대미술 작가로 그래피티와 평면예술을 접목해서 대중과의 소통을 이끌고, 일본의 IMAONE은 만화적 프레임 구성과 케릭터를 활용한 작업으로 그래피티를 이해하기 쉬운 예술영역으로 선보인다.

경기도미술관 측은 “이번 전시가 그래피티를 부정적인 이미지로만 인식하는 단계에서 문화적으로 수용하고 대중예술로 재인식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관객들은 거리의 예술이 미술관에서 펼치는 진풍경을 흥미롭게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CNB=안창현 기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