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경기자 | 2014.07.01 08:46:26
광양문화예술회관 기획 초대전으로 30일, ‘이야기가 있는 획의 표정展’이 펼쳐졌다.
이 전시회는 광양미술협회 서예분과 김선우, 차춘자, 김숙경 회원의 작품 50여점이 전시돼 각기 개성 있는 작품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고 있다.
광양미술협회 주관으로 열리고 있는 이번 서예 전시의 주인공들은 서예분과에서 추천한 역량 있는 회원들로 오랜 시간 서도의 길을 걸으며 후학들을 지도하고 있다.
이번 ‘이야기가 있는 획의 표정전’은 주제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작가의 마음이 손끝으로 전해져 획의 표정으로 나타난 삶의 이야기들로 여름 날, 진솔한 향기로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특히, 오늘 전시에서는 오랜 시간 곁에서 아내의 작품활동을 외조해 주며 때론 작업으로 바쁜 시간, 빈자리까지 지켜준 전시 참여작가 남편들의 인사말은 부부애를 과시하며 전시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광양미술협회 이희경 지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 많은 작품 활동이 있지만 서도의 길은 한 번 더 생각하는 삶이어서 더 아름답고 존경받는 삶”이라며 “이번 획의 표정展이 관람객들에게 삶을 돌아보게 하는 거울 같은 선물”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정성으로 가득한 작품 ‘이야기가 있는 획의 표정展’은 오는 7월 6일까지 7일간의 일정으로 광양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실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