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리카 숑빌(Patricia Sonville), ‘모카페펫(Rice Carpet)’, 설치, 공주 원골, 2014. (제공=한국자연미술가협회)
‘2014 야투 자연미술 국제레지던스(YATOO International Artist in Residence 2014)’의 전시가 공주 원골 야투자연미술의 집에서 개최된다.
‘야투 자연미술 국제레지던스’는 2009년부터 시작되어 2013년까지 총 26개국 60여 명의 국내외 작가들이 참여해왔다.
국제레지던스 프로그램은 한국에서 자생적 자연미술운동을 펼쳐온 한국자연미술가협회에서 기획, 진행하면서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와 더불어 국내에서 자연미술을 이끄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을 자리잡았다.
또한 국내외 자연미술 작가들과 지역의 주민, 학생들과 교류하며 대안적인 미술교육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올해 국제레지던스 프로그램은 6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되며, 10개국에서 온 13명의 작가들이 참여했다.
이번 국제레지던스 전시에는 벨리에 작가 패트리카 숑빌(Patricia Sonville), 인도 작가 라지브 바타차르지(Rajib Bhattacharjee), 리투아니아 작가 디에나 라다비시우테(Diana Radaviciute)가 입주작가로 각각 참여했다.
한국의 전통적인 시골마을 공주시 신풍면에 있는 원골 마을에서 문화적 배경과 경험이 다른 세 명의 외국작가들이 자연 속에서 직접 작업한 작품들이 소개된다.
주요 작품으로 라지브 바타차르지의 ‘경계를 넘어 옆으로 흐르는’이라는 대나무 작품, 패트리카 숑빌의 ‘교류’, 디에나 라다비시우테의 ‘나무의 기도’라는 작업 연작을 볼 수 있다. (CNB=안창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