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동서대 일본연구센터는 리츠메이칸 아시아태평양대학과 공동 주관하고, 한일차세대학술포럼(대표 장제국 동서대 총장)이 주최하는 ‘제11회 한·일 차세대 학술포럼 국제학술대회’를 오는 28, 29일 양일간 리츠메이칸 아시아태평양대학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11주년을 맞는 이번 포럼에서는 ‘글로벌 시대의 한일협력과 상생’을 테마로 한·일 양국의 미래를 짊어질 차세대 연구자들이 참석해 국제관계, 정치·법률, 경제·경영, 역사, 언어·문학, 사회·젠더, 종교·사상, 민속·인류, 문화·예술 등 9개 분과로 나누어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28일 오전 9시 30분 분과별 발표를 시작으로 오후 1시 20분에는 11주년 기념 행사로 장제국(동서대 총장) 한일차세대학술포럼 대표의 개회사와 고레나가 슌(리츠메이칸 아시아태평양대학 총장) 환영사, 오코노기 마사오 동서대 석좌교수 겸 게이오대 명예교수의 ‘글로벌시대의 한일협력과 상생’이란 주제의 기조강연으로 진행된다.
이어서 오후 3시 30분부터 분과별 발표가 다시 시작되고, 6시 30분 11주년 기념 리셉션 순으로 하루 행사가 진행된다.
다음날인 29일에는 일본 모지코, 시모노세키로 조사여행을 가질 예정이다.
포럼에는 한국 측에서 동서대·서울대·이화여대·고려대·한양대·부산대 등 23개 대학 석박사 과정생 73명과 일본 측에서 도쿄대·교토대·와세다대·게이오대 등 32개 대학에서 석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학생 71명이 발표자 및 지정토론자로 참석한다. 그리고 한국과 일본에서 유학생활을 하고 있는 4개국 10여명을 포함한 100여명의 대학원생들도 자리를 함께 한다.
그동안 학술포럼에는 매년 300여명의 각 분야의 차세대 연구자들이 참석해 오고 있으며, 이제까지 거쳐 간 인원만도 3천여명에 이른다.
장제국 한일차세대학술포럼 대표는 “현재 한일 양국의 갈등은 교착 상태에 빠져있고, 한일관계에 대해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다. 이러한 때에 본 포럼은 한일 관계를 양국관계에 국한시키지 않고, 보다 높은 차원, 즉 글로벌 차원에서 바라보자는 뜻에서 테마를 잡았다”며 “한일 갈등의 해소를 위해 다양한 소통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현재, 한국과 일본의 다양한 전문분야의 차세대리더가 모이는 본 포럼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