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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동자동 쪽방촌에 ‘희망나눔센터’ 개소

IT 활용해 일자리·문화 나누고 자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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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정의식기자 |  2014.06.24 18:12:16

▲KT가 24일 서울 동자동 쪽방촌에서 민·관 나눔협력네트워크를 통한 ‘동자희망나눔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사진은 동자희망나눔센터 앞에서 개막 버튼을 누르고 있는 모습. 왼쪽부터 김주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강동근 동자동 주민대표, 강종필 서울시 복지건강실장, 황창규 KT 회장,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성장현 용산구청장, 양정애 동자동 주민대표, 이헌중 한국정보화진흥원 사회통합단장(사진 제공: KT)

KT가 24일 서울 동자동 쪽방촌에서 ‘동자희망나눔센터’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황창규 KT 회장 등 KT그룹 관계자를 비롯하여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강종필 서울시 복지건강실장, 김주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그리고 동자동 쪽방촌 주민들이 참석해 ‘동자희망나눔센터’의 개소를 축하했다.
 
황창규 KT회장은 개소식 기념사를 통해 “앞으로 ’동자희망나눔센터’가 쪽방촌 주민들이 세상과 소통하고 ‘나눔, 행복, 희망’을 키워나가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정보격차해소가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의 문을 열어주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동자희망나눔센터’는 IT카페, IPTV룸과 같은 문화공간과 샤워실, 세탁실 등의 주민 편의시설을 제공하는 ICT 복합문화공간이다. 식료품이나 생필품 등의 물질적 지원을 넘어 쪽방촌 주민들이 ‘IT’를 통해 일자리를 찾고 문화를 향유하며 나아가 자활을 꿈꾸는 공간으로 기획됐다.

성인 한 명이 겨우 몸을 누울 수 있는 3.3~6.6㎡ 남짓한 작은 쪽방들이 모여있는 쪽방촌은 서울에 5개소로, 총 4000여 명이 생활하고 있다. 동자동 쪽방촌은 서울에서 가장 큰 규모로 1000여 명의 주민들이 모여사는 빈곤지역이다.
 
쪽방 건물 내에는 욕실이나 화장실 같은 편의시설이 없어 기본적인 생활조차 영위하기 쉽지 않으며, 주민들은 대부분 혼자 생활해 가족이나 친지같은 사회적 관계망에서 단절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또 문화와 정보접근성 측면에서도 매우 열악한 실정이다.
 
현대 사회에서 정보격차는 단순한 정보의 불균형을 넘어 삶의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는 문제가 되고 있다. KT IT서포터즈는 지난 2013년 4월부터 동자동 쪽방촌 주민대상 IT 교육을 제공하며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해 왔다.
 
이 과정에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쪽방촌 주민들에게는 일자리와 문화공간, 편의시설 등이 절실하게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KT는 미래창조과학부, 서울시,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과 민·관 나눔협력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쪽방촌 입구의 목욕탕 건물을 ‘동자희망나눔센터’로 새 단장했다.
 
지하 1층을 포함해 총 3층으로 구성된 이 공간은 샤워실, 세탁실과 같은 주민편의시설을 비롯하여 IT카페와 IPTV룸 등의 문화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공간을 활용하여 IT교육, 정서 및 보건 교육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동자희망나눔센터’는 22명의 쪽방촌 주민을 고용함으로써 구성원이 직접 운영에 참여하게 했다. 바리스타 교육 이수 후 IT카페에서 일하게 된 양정애(69세)씨는 “우리를 위한 그리고 우리가 스스로 만들어나갈 수 있는 공간이 생겨 너무 기쁘다”고 전했다.
 
향후 미래창조과학부는 주민들의 정보화 교육과 일자리 연계를 돕고, 서울시는 공공일자리 사업을 통해 인건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CNB=정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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