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부산지방경찰청(청장 이금형)은 지난 대선 당시 박근혜 대통령 후보 지지모임인 미래행복 포럼 등 친박단체 보좌관을 사칭, 계발회사 투자금 유치 등을 빙자해 피해자들을 속이고 총 30회에 걸쳐 5억원을 편취하는 등 사기 혐의로 김모(50)씨를 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피의자 김 씨는 제18대 대선 관련 박근혜 대통령 후보 지지모임의 미래행복 포럼(나라사랑 박사랑) 등 친박단체 특별보좌관을 행사하면서 정치인들과의 친분을 과시해오며, 지난해 3월 초순경 동래구 온천동 미래행복 포럼 사무실 내에서 피해자 이모(52) 씨에게 “내가 모시던 회장님 재산이 780억원 가량이다, 당신이 그 재산을 약 20년간 이용할 수 있으나, 재산을 옮겨 오는데 법무사 비용과 경비가 필요하다”며 투자할 것처럼 기망해 600만원을 송금 받는 등 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 피해자 2명으로부터 총 30회에 걸쳐 5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