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임기택)는 지난 4월 발족한 ‘부산항 네트워크’ 제2차 회의를 최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중국정부 승인 거부에 따른 P3 네트워크 출범 무산, 운임하락과 벙커유 가격 상승에 따른 시장 환경 악화, 선사 간 선박공유협정(Vessel Sharing Agreement, VSA) 확대에 따른 부산항 환적경쟁력 향상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으며, 지난 1차 회의 시 논의됐던 터미널 간 운송 효율화 방안 및 위험물 장치장 설치 등 다양한 사항도 거론됐다.
특히, 부산항 ITT 효율화 방안을 위해 홍콩와 중국 양산항 벤치마킹 결과를 바탕으로 타당성 검토 결과에 따라 올해 말 공동배차센터 설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신규 환적물동량 유치를 위한 위험물 장치장 설치 등과 관련된 사항도 공유했다.
BPA 임기택 사장은 “급변하는 해운항만 환경 변화에 효과적 대응책 마련을 위해서는 유관기관, 항운노조, 운영사 및 선사 등 해운물류 이해관계자들 간 소통과 협력은 필수적이다”며 “향후 피더 네트워크, 터미널 간 운송 효율화 등 주요 현안별 소위원회를 구성, 실질적인 부산항 경쟁력 향상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BPA는 향후에도 부산항 네트워크 정기회의 개최를 통해 전반적인 부산항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발판을 다져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