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부산시는 올해 부산중소기업인 대상 수상자로 ▲신윤은 경성산업(주) ▲정원영 삼영엠티(주) ▲류광지 (주)금양 ▲나무상 (주)삼보산업 ▲정병주 삼우엠씨피(주) ▲양일호 (주)동강금속 ▲김점두리 (주)엔젤 등 7개 기업의 대표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부산중소기업인 대상은 부산시가 지역중소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기업인의 사기와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1999년부터 시행해 오고 있으며, 그동안 91명의 우수 중소기업인에게 수상한 바 있다.
매년 사업체 운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기업인을 선정․시상하고 기업운영을 위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으로, 수상자에게는 우수기업인 인증서와 트로피를 수여하고 향후 3년 동안 중소기업 운전․육성자금 및 신용보증 특례 지원과 해외시장개척단 파견 및 전시회 참가 우선 지원, 광안대교 통행료 면제 및 시․구(군), 벡스코 등 공영주차장 무료이용, 지방세기본법 제136조에 의한 세무조사 유예, 시청사 1층 로비에 위치한 ‘부산 기업홍보관’ 내 부산의자랑스러운 기업인 소개 코너에서 수상 기업체와 제품에 대한 홍보영상 상영, 시 단위 주요행사 초청 등의 혜택을 제공하게 된다.
수상기업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주)경성산업은 2001년 창업, 2004년 ‘경성산업(주)’ 법인 전환하였으며, 선박엔진, 해양플랜트, LNGC Membrane 저장 탱크 등에 사용되는 LNG 서스코너 판넬, CAM&CAMSHAF(엔진부품), Clamp (파이프배관 부품)등을 생산하는 업체이며, 세계적인 선박엔진 메이커인 MAN사 디젤의 핵심제품인 캠샤프를 직접 열처리, 가공하는 설비 및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국내에서 유일하게 제작․직수출하는 기업으로 조선, 해양플랜트 전반에 걸쳐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
삼영엠티(주)는 1991년 ’삼영금형공업사‘로 창업, 2002년 법인 전환, 자동차전장, 엔진, 조향장치, 미션 등의 알루미늄 부품을 제조하는 업체이며, 금형제작과 제품생산(R&D, 금형제작, 주조, 가공, 측정승인)을 복합적으로 수행이 가능하며, 2011년 2,0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한 바 있다.
(주)금양은 1955년 설립, 2008년 법인 전환한 58년 된 향토기업으로서, 신발부품, 의약품 원료로 사용 되는 발포제, 사카린 및 기초화공약품인 가성소다, 염산 등을 제조하는 정밀 화학 전문업체로 대부분 수출(약 78개국 1,980여 개 거래처)을 하고 일부 내수 판매하며, 신기술 개발에 전력을 하여 매년 20%내외의 외형성장(‘13년 매출 1,320억)을 이루고 있는 기업이다.
(주)삼보산업은 1980년 창업, 1997년 법인 전환하였으며, 30여 년간 수문 및 배관 등에 사용되는 밸브 Gear Actuator, 기억박스, 감속기 등을 생산하는 전문기업임, 또한 기어박스 규격화 및 표준화를 통해 세계적인 제품생산으로 국내 400~500개 업체(시장점유율 70% 이상)에 공급하고 있으며, 해외에도 30여 개국 110개 업체에 수출을 하고 있으며, 2014년 6월 현재 1천만 불을 수출을 달성하였다.
삼우엠씨피(주)는 1989년 삼우볼트공업 주식회사로 창업을 하여 지난 2012년 현재상호로 회사명을 변경하였으며, 주 생산품은 육․해상플랜트의 의장품 및 FPSO용 덕트, 서포트 랙, 가스돔, 펌프타워 등과 중장비의 볼트 너트를 생산하며, LNG 캐리어 등 특수선에 사용되는 초저온부품 Securing device(기계식 결속 장치)를 대량으로 생산하여 국내 시장의 100%를 점유하고 있으며 중장비 부품의 경우도 6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등 동종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주)동강금속은 1993년 설립, 국내는 물론 해외의 발전소, 석유화학 플랜트, 제철소 등에 사용되는 고온고압용 단조밸브를 생산하는 업체이며, CNC선반, 범용선반, 단조금형 등의 기계장치를 활용하여 산업용 단조 게이트 밸브, 단조글로브밸브, 단조 체크밸브 등을 생산하여 국내 주요업체에 납품하며, 국내시장 점유율 35% 이상의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주)엔젤은 1997년 창업, 녹즙기 관련 특허 기술을 3개 보유하고 있으며, 주력생산설비인 다수의 고속 프레스, 로봇 자동용접기 등을 갖추고 착즙 능력이 우수한 녹즙기를 생산하여 미국, 러시아, 유럽 등으로 대부분 수출하고 있으며, 핵심기술인 쌍기어 녹즙기는 현재 출현된 기술 중 가장 선두주자이며, 재질을 스텐레스로 사용함에 따라 위생 및 미관상 향상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부산시는 올해 수상자 선정을 위해 지난 4월 28일부터 5월 20일까지 주요 일간지, 부산시보·시 홈페이지, 유관기관 등 홍보를 통해 22개 기업을 접수받았으며, 5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시·중소기업청·중소기업진흥공단·부산상의·부산테크노파크·부산신용보증재단·부산경제진흥원 관계자로 구성된 실사반(8명)이 경제기여도, 기술현황, 기업건실도, 사업성과 등 4개 항목 19개 세부항목에 대하여 기업현장 방문 및 서류심사를 통해 평가하였다.
또한, 지난 6월 19일 시청 12층 국제소회의실에서 정현민 부산시 경제산업본부장을 위원장으로 시·지역언론사·부산울산중소기업청·부산상공회의소·부산TP·부산신용보증재단·부산경제진흥원·중소기업진흥공단 부산지역본부 등 총 10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개최하여 현지 실사자료를 토대로 최종 수상자를 선정하였다. 올해 수상자에 대한 시상은 7월 7일 시 직원 정례조례에서 우수기업인 인증서와 트로피가 수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