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소장 이상윤)는 부산 연안 해역에 볼락·꽃게 130만 마리를 방류한다고 18일 밝혔다.
먼저 19일 다대포 인근 해역에 조피볼락 20만 마리 방류, 23일과 26일 기장군과 해운대구 등 연안에 어린볼락 총 90만 마리를, 18일과 20일, 24일에는 어린꽃게 40만 마리를 사하구와 강서구 등 총 9회에 걸쳐 방류할 예정이다.
이번에 방류하는 볼락은 연구소 내 어미 물고기에서 태어나 70여일간 연구소에서 정성껏 키워진 어린 물고기로 성체가 되면 회나 소금구이로도 즐겨먹으며, 큰 것은 매운탕을 끓여도 맛이 좋아 낚시꾼을 비롯한 어업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어종이다.
또한 꽃게는 연구소의 어미 꽃게로부터 알을 받아 보름 정도 키운 전갑폭 1.5㎝이상의 활력 있는 어린 꽃게로 성체가 되면 찜, 찌개, 게장을 담가먹는데 주로 이용된다. 국내소비량이 많을 뿐만 아니라 활어수출 품목으로서도 매우 중요한 자원이다.
연구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연구소에서는 넙치, 보리새우, 해삼 등 고부가가치의 품종을 생산해 부산 연안에 방류할 계획”이라며 “이러한 수산자원의 조성은 어업인의 소득증대와 낚시관광객들에게 부산을 찾는 또 다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