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최근 경남 밀양, 경북 청도·경주·경산지역 일원에서 밀양강 상류권역 동창천수계 하천기본계획수립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부산국토청은 국가하천인 밀양강 상류에 유입되는 동창천 등 지방하천 13개소 156km(유역면적 28㎢)에 대한 정비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지역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이번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동창천수계의 홍수피해 방지를 위한 제방정비계획(27km)과 하도정비(2km), 용수확보용 보 3개소, 통수단면부족교량 13개소 개ㆍ보수 등 하천기본계획수립안에 대해 지역주민들에게 설명했다.
특히 부산국토청은 치수사업 외에도 하천생태복원과 보전, 친수공간조성 등 지역주민들의 생활안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건강한 생태환경 조성에 관한 정비계획을 강조했다.
이같은 부산국토청의 하천기본계획 수립안에 대해 지역주민들은 동창천 일원이 지난 2012년 태풍 ‘산바’의 피해지역이라며,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정비계획을 확정하여 조속한 사업추진을 요구했다.
부산국토청 관계자는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최종적으로 반영한 계획수립안을 7월중 지방하천심의를 통해 결정하여 지자체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라며 “영남지역 하천관리를 총괄하는 국가기관으로서의 책임감을 갖고 지역주민들의 안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국토청은 국가하천과 지방하천의 일괄 정비계획 수립의 필요성에 공감하여 지난 2011년부터 관내(부산, 대구, 울산, 경남, 경북) 국가하천과 지방하천 전반에 대한 정비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각 권역별로 나누어 하천기본계획을 확대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