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부산시가 예술인 재능기부사업인 ‘천사의 날개’ 사업 추진을 위해 7월 4일까지 재능기부에 뜻이 있는 지역문화예술인들의 참가 신청을 받는다.
‘천사의 날개’ 사업은 부산시가 부산예총, 부산민예총, 부산문화재단과 손잡고 미술, 무용, 음악 등 예술분야에 재능과 관심이 있으나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인해 그 꿈을 펼치지 못하는 꿈나무들을 위해 지역의 문화예술인들이 앞장서 도움의 손길을 주자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이와 관련 시는 사업 시행에 앞서 부산예총, 부산민예총, 부산문화재단 실무자들과 사전 협의를 통해 사업의 필요성과 파급효과에 대해 대다수 공감을 이끌어 냈으며, 향후 발전적인 방안에 대해서도 상호 열띤 논의를 펼쳤다.
부산시의 이러한 시도는 최근 재능기부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참여 열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지역의 예술인들이 사회적 분위기에 응답하고, 재능기부로 사회 환원을 통해 시민들과 소통하고 상호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함으로써 생활 속에서 기부문화를 확산시키는데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업에 참여할 재능기부자는 문화예술분야, 연령 등에 별도제한은 없다. 부산지역 거주 활동 예술가를 대상으로 7월 4일까지 참가신청을 접수하며, 후원학생은 학교장이나 단체 추천, 본인 사연 신청 등을 통해 7월 7일부터 25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이후 8월 중 결연을 맺어 9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예술인 재능기부사업 ‘천사의 날개’ 사업은 문화도시를 지향하는 부산을 한 단계 성숙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며, 알차고 내실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