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水)의 화가들이 빚어낸 시(詩)가 흐르는 풍경, 물빛 이야기가 펼쳐진다.
광양수채화회의 창립전인 ‘그 첫 번째 만남展’이 광양시 중동 MG갤러리에서 열린다.
6월 14일부터 30일까지 16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이 전시에서는 광양수채화회의 고문인 이상권 작가의 ‘겨울 이야기’ 작품을 비롯해 수채화가 12명의 수채화 작품 30여 점이 전시된다.
광양수채화회는 광양을 대표할 만큼 오랜 시간 수채화를 그려왔던 작가들의 모임으로 주로 포스코미술회의 회원들로 구성돼 있다.
그림이 좋아서 자연을 더욱 사랑하게 된 작가들은 요즘, 길 위의 풍경을 넘어 꿈을 좇는 행복나들이로 날마다 정겨운 햇살 맞이로 바쁘다.
화폭 곳곳에는 금방이라도 한편의 시가 되어 흐를 것 같은 풍경 이야기는 물론 이들의 물빛 다른 그림은 맑음이란 이름만으로는 부족할 만큼 여름향기로 가득하다.
이번 전시는 이른 여름, 물빛 닮은 사람들의 물빛 고운 그림전으로 전시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충분한 쉼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양수채화회의 홍종환 회장은 “바쁜 일상에서 잠시 내려와 수채화의 맑은 마음과 작은 것에도 소중히 하는 마음을 함께하자.”며 작은 소망을 전했다.
한편, 광양수채화회 창립전 오픈식은 14일 오후 5시, MG갤러리에서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