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 통도사 영산전
(CNB=강우권 기자)‘양산 통도사 영산전(梁山 通度寺 靈山殿)'과‘대광명전(梁山 通度寺 大光明殿)’이 문화재청 건축문화재분과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난 5일 국가지정문화재(보물) 제1826호와 제1827호로 지정됐다.
‘양산 통도사 영산전(梁山 通度寺 靈山殿)’ 은 기존에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03호였으나 이번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승격됐다. 통도사 하로전(下爐殿)의 중심 건물로 남향해 자리잡고 있으며 그 전면의 좌우에는 극락전과 약사전이 놓여 있다.
문화재청 건축문화재분과위원회는 영산전이 건축물 용도에 따른 불단 배치 및 벽화를 구성하기 위한 벽면구성, 반자의 구성 등에서 특징적이며, 상부가구와 공포형식 또한 18세기 초 불전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어 불교 건축사와 회화사 연구에 귀중한 학술적·역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으므로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로 지정가치가 충분하다고 밝혔다.
▲경남 양산 통도사 대광명전
‘양산 통도사 대광명전(梁山 通度寺 大光明殿)’은 기존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94호였으나 이번에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승격됐다.
통도사내 중로전(中爐殿)의 중심 불전으로, 대웅전의 서북쪽에 자리잡고 있다.
문화재청 건축문화재분과위원회 관계자는 "대광명전이 부재의 치목 및 조각 수법이 우수한 불전으로 평면구성과 공포형식, 창호 등에서도 18세기 중반 시기의 다포계 불전의 건축적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며 "조선후기 불전 단청의 특색을 연구하는 자료로서의 가치도 있어 역사적·학술적으로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로 지정가치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