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부산소방안전본부(본부장 류해운)는 119인명구조견 ‘세중’과 ‘천둥’이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소방방재청 중앙119구조본부에서 열린 119인명구조견 재난 수색능력 평가에서 전국 1위의 성적으로 국가공인1급(국제공인)에 당당히 합격했다고 12일 밝혔다.
119인명구조견으로 활약하려면 최소 2년에서 3년 이상의 훈련기간을 거치고 수색능력 국제규정 검정 시험을 통과해야 하는데 각종 재난현장에서 실전 수색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이번 평가에서 부산 119인명구조견이 붕괴건물, 산악사고, 장애물, 복종, 핸들러 종합전술 등 각 항목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해 ‘전국 1위’라는 성과를 냈다.
부산소방 소속 인명구조견은 지난 2004년 부산에 배치된 후 현재까지 각종 재난 현장에 334회 출동해 46명의 소중한 생명을 구조했으며, 올해에만 6명을 구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 최근 전국 최고 수준의 인명구조능력을 인정받아 부산소방이 3년 연속 전국 119인명구조견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부산소방 특수구조대 관계자는 “119인명구조견은 지진, 붕괴 등 대규모 매몰 현장이나 험한 산악지형을 비롯해 재난현장 어디든 달려가는 용맹함으로 수십 명의 사람 몫을 거뜬히 해내고 있다”며 “시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