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부산시는 지난 2010년 7월부터 현재까지 4년간 역점을 두고 추진해온 ‘산복도로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성과를 총정리하고, 새로운 발전계획을 수립했다고 12일 밝혔다.
‘산복도로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투입 예산은 총 486억원(국비 21억, 시비 460억, 구비 5억)이며, 단위사업 수는 139개에 이른다. 주요 성과로는 ▲주거생활환경개선 ▲마을공동체 회복 ▲산복도로 관광명소화 및 문화재생 ▲골목경제 활성화 및 주민 삶의 질 제고 ▲부산형 도시재생모델 정착 등이다.
특히 도로개설 8개소(총 연장 486m), 보도정비 11개소(총 연장 9.28㎞), 계단 정비 28개소, 주차장 358면 등 도시기반시설을 대대적으로 정비·확충했고, 스토리텔링형 공간 8개소, 예술·창작공간 18개소, 우물터 복원 등 지역자산 특화시설 6개소를 포함해 총 32개소의 문화 및 관광인프라가 구축됐다.
이와 더불어 33개의 마을공동체가 만들어졌으며, 프로젝트에 참여한 마을계획가·마을활동가는 53명에 이른다.
또한 이번에 발표된 발전계획에는 ▲정책방향으로 주체는 주민참여형→주민주도형 ▲재원은 시비 중심 추진→안정적 재원확보 ▲내용은 물리적 시설공급→주민자립관리 ▲방식은 행정지원 중심→민·관·산·학 지원 ▲홍보는 언론홍보→국제적 인증 추진 전환이 담겨 있다.
분야별 추진과제로는 ▲국비확보로 재원을 다양화하고, 중장기적 사업추진 여건을 조성해 안정적 사업추진 도모 ▲도시재생활성화 지역으로 지정해 국비매칭 사업으로 전환, 2016년부터 한해 2개 구역 사업 시행 ▲역사, 문화, 예술, 경관, 스토리텔링 마을 등 테마가 있는 마을 조성을 확대해 차별화된 도시재생사업 추진 ▲마을만들기 모니터링 및 컨설팅 지원으로 민․관․학이 협력해 마을자립을 지원한다.
아울러 ▲미취업자, 은퇴자, 기업의 사회공헌활동가 연계한 마을지원단 운영활성화로 함께 만드는 산복도로 르네상스 구현 ▲미취업 청년 등 구직자 대상 도시재생인력 양성을 확대해 신규 일자리 창출 ▲내국인 도시민박 운용 정책지원으로 주민주도 공동체 사업 지원 ▲산복도로 관광활성화를 위해 인프라를 확충하고, 관광상품화 지원 ▲산복도로 르네상스 성과를 전 세계와 공유하고 부산 산복도로를 도시재생의 메카로 국제사회에 홍보하기 위해 국제평가 인증을 추진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산복도로 르네상스 프로젝트가 도시재생의 새 지평을 열었다면, 남은 사업기간 동안은 본 프로젝트를 더욱 진화·발전 시켜 전 세계의 대표 도시재생 모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