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서병수 부산시장 당선인이 11일 오전 부산상수도사업본부 7층 회의실에서 출범준비위원회를 비롯한 부산시 관계자들과 첫 정책협의회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서 당선인 측 김민수 출범준비위원장과 전용성 취임식준비위원장, '좋은 일자리' 등 6개 분과 위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부산시에서는 김종해 행정부시장, 정경진 정책실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부산시와의 시정업무 인수 관련 사항 ▲정책공약 등 주요 실천공약의 시민제안 수렴 ▲시정혁신 통한 중장기 조직 및 인사 로드맵 설정 등이 중점 내용으로 거론됐다.
서 당선인은 “시민사회가 체감할 수 있는 시정혁신에 대한 갈망이 크다. 그러기 위해선 나와 여기 모인 분들이 각기 다른 철학과 개성을 줄이고 ‘부산을 위해 어떻게 할 것인가’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부산시 공무원과 여러분들이 앞으로 3주간 출범준비위와 함께 본인의 공약을 충분히 소화하고 잘 다듬어 향후 4년 동안 시정이 나아갈 정책목표와 전략, 그리고 정책수단을 개발해 내는데 총력을 기울려 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이날 회의 중 출범준비위의 유일한 여성위원인 황인경(시민복지) 위원은 “모든 정책은 연계가 중요하다. 현재 부산의 뚜렷한 이미지는 없으며, 정책의 구심점도 부족한데 이것을 하나의 모습으로 그려내야 한다”고 지적하며 “부산 자체 변화에 연계하여, 연계된 정책으로 시민들에게 각인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서 당선인 측 출범준비위 6개 분과 위원들과 부산시(소관 부서)와의 정책협의는 12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