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김해세관(세관장 김종웅)은 오는 28일까지 3주에 걸쳐 공항 과학검색장비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세관은 현재 X-Ray 투시기, 마약·폭발물탐지기 등 11종 271대의 검색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점검을 통해 ‘ITU부산전권회의’ 등 국제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는 한편, 외국 귀빈들의 안전 확보와 테러방지를 위해 특별히 시행된다.
이와 더불어 전직원을 대상으로 사회안전 저해물품 적발률을 높이기 위한 모의훈련도 병행 실시한다.
‘ITU전권회의’는 오는 10월 20일부터 3주간 부산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전 세계 190여개국에서 150여명의 장·차관급 고위직 인사를 비롯해 정부대표단 3천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국제행사이다.
이번 점검은 특히, 각 장비별 외부 전문 엔지니어팀과 합동으로 과학검색장비의 장애 및 고장 발생에 대한 사전 예방과 함께 문제 발생시 현장 대응능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어 실시한다.
세관 관계자는 “남은 기간 철저한 점검과 더불어 하반기 중에 첨단 X-RAY 검색장비 3대를 추가로 구입하는 등 빈틈 없는 관세국경 경계태세를 확립하여, 단 한 점의 테러 위험 등 사회안전 저해물품이 밀반입되지 않도록 ITU 전권회의와 교황방문 등 국제행사의 안전하고 성공적인 개최 지원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