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대우조선해양(사장 고재호)이 조선업계 최초로 안전의 중요성을 체험연극을 통해 직원들에게 알리는 이색적인 안전교육을 진행해 화제다.
이 회사가 진행하고 있는 안전체험연극은 ‘안전보호구 착용의 중요성’, ‘관리감독자와 반원과의 소통’, ‘안전한 작업지시(TBM)’ 및 ‘안전사고로 인한 가족의 불행’ 등 총 4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대우조선해양 안전체험연극은 교육생들이 직접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연극배우로 참여해, 기존의 주입식 안전교육에 비해 교육효과 및 참여도가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육 참여자 모두가 1인 1역할을 맡아 스스로 참여하고 동료와 단합을 통해 안전에 대한 다양한 정보공유와 함께 개개인의 안전의식전환, 안전수칙 및 제도의 중요성을 일깨운다는 점에서 직원들의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
이번 교육에 참가한 배대석 반장은 “안전교육을 연극으로 진행하는 것이 처음에는 생소하고 어색했지만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으로 직접 연극을 하니 자기 자신이 경험할 수 없는 동료의 마음까지도 알 수 있었다”며, “평소 안전에 대해서 뭐가 부족한지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 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3월부터 시작된 이번 안전체험연극은 오는 10월까지 전체 관리감독자 3천명을 대상으로 총 47차례에 걸쳐 실시된다.
한편, 이 회사는 전 임직원 모두가 '안전을 두고 그 무엇과도 타협하지 않는다'는 안전경영정책과 투자를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HSE골든벨, 새 생명체험교육, 임직원 가족 안전체험 등 다양한 안전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로 인해 지난해에는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이 공동으로 실시한 '2013년 조선업 안전보건 이행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토탈 사 및 쉐브론 등 해외 주문주로부터도 최고의 안전 우수사업장으로 선정되는 등 대내외적으로 안전 분야에서 탁월한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