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백승관) 직원들이 장애인 가정과 일촌((一村) 맺기 활동을 통해 삶의 질 향상을 돕는 등 장애인 가정의 따뜻하고 든든한 친구가 되고 있다.
품질기술부 직원들로 구성된 ‘희망의 뿌리 봉사단’은 지난 2012년 옥곡, 진월 등 인근지역 장애인 가정 10가구와 일촌(一村)을 맺은 이후 지금까지 애경사를 챙기고 외식, 문화행사 등 장애인 가정의 삶의 질이 향상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이들을 돕고 있다.
지체장애 남편에 이어 아이마저 지적장애 판정을 받아 힘들어 하는 다문화 가정 여성 도이미 호코(일본, 42세) 씨는 “어려움을 이기고 살아갈 수 있도록 관심과 사랑으로 항상 살펴 준 덕분에 아이들이 밝게 자라고 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지난 달 말 이들과 함께 순천만 정원 나들이에 나선 품질기술부 이판오 씨는 “시각장애와 지적장애, 언어장애를 갖고 있는 장애인 가정의 외출은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어려운 일”이라며 “일촌(一村) 맺기 활동은 장애인 가정의 어려움을 나누고 가족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는 좋은 시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