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서병수 전 국회의원이 5일 오전 새벽까지 이어진 개표 결과, 접전 끝에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민선 6기 부산시장으로 최종 당선됐다.
서 당선인은 4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된 6.4지방선거 투표 결과, 50.7%(79만7926표)를 획득해 오거돈 후보(49.3%, 77만7225표)를 누르고 최종 부산시장으로 확정됐다.
5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전국 투표율은 잠정 합계 56.8%를 기록, 이에 비해 부산지역 투표율은 지난달 30, 31일 실시된 사전투표율 8.9%와 합산한 결과 55.6%%로 전국 평균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당선 소식을 접한 서 당선인은 “위대한 부산 시민 여러분의 선택에 감사드리며, 아울러 오거돈 후보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선거과정에서 드렸던 약속, 빠짐없이 지키겠다.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일자리 시장, 어려운 시민의 삶을 살피는 따뜻한 시장, 부산시민을 모든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는 안전시장이 되겠다”고 당선 소감을 말했다.
또한 그는 “약속드린대로 가덕도 신공항 유치를 반드시 성사시키겠다. 아울러 경남도와 상생 차원의 협의를 통해 반드시 수돗물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겠다”며 “부산의 현안들을 해결하고 나아가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데 앞장서 부산의 자존심을 세우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후, 서 당선인은 이날 오전 11시 부산시선관위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부산시장 당선증 교부식에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