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영산대(총장 부구욱) 호텔관광대학은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태국 방콕 임팩전시장에서 개최된 ‘2014 태국 세계조리대회’에서 조리전공 11명의 학생이 라이브 부문의 총 6개 종목에 참가해 은메달 2개와 동메달 5개를 획득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3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2014 태국 세계조리대회는 세계조리사회연맹(WACS)로부터 승인받아 매년 개최되는 내셔널급 국제조리대회로서, 이번 대회에는 15개국에서 약 1천여명의 조리인들이 참가해 경합을 벌였다. 영산대 학생들은 해산물과 현대스타일의 타이 요리, 전통일식 등으로 진행된 라이브 부문에서 은메달 2개와 동메달 5개를 목에 걸었다.
재료 선정과 위생, 조리과정, 맛과 향 등 다양한 부분에서 전문 심사위원들이 판정했으며, 영산대 학생들은 주제에 충실하게 정통한 요리법들을 선보이며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정종수(동양조리학과 3) 학생은 “여러 차례 세계대회를 경험하면서 쌓은 경험들이 대회를 보다 꼼꼼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준 원동력이었다”라며 “학교에서 마련해준 해외 유명 쉐프들의 초청특강에 고무되어 열심히 연습해온 것이 헛되지 않은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도교수로 나선 유상훈 교수(동양조리학과)는 “최근 중국, 필리핀, 태국 등 굵직한 세계대회에서 참가하며 쌓은 실력과 방학 중 집중 훈련을 하며, 준비해 온 노력이 입상이라는 좋은 결과로 나타나 기쁘다”며 “앞으로도 세계적인 대회경험을 통해 세계가 탐내는 조리인을 양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