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동의대(총장 심상무) 미식축구부가 지난 1일 신라대 운동장에서 진행된 제34회 부산·경남 춘계대학미식축구선수권전에서 지난해 챔피언인 부산대를 48대 14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동의대는 부산대와의 결승전에서 전반을 14대 7로 리드당한 채 끝내는 등 고전을 했지만, 후반에 리시버를 4명 세우는 패스작전을 초지일관으로 밀어붙인 끝에 48대 14로 대승을 거두었다.
리드하는 상태에서 러시작전으로 시간을 끌어가며 이길 수도 있었으나, 부산대는 동의대의 패스작전에 속수무책으로 당한 한 판이었다.
1쿼터에서 부산대가 동의대를 14대 7로 리드하다 3쿼터에서 동의대가 터치다운 3개를 성공시켜 28대 14로 리드하기 시작했으며, 이후 4쿼터에 동의대의 변준성, 주민규, 김상호 선수가 각각 터치다운을 성공시켜 48대 14로 동의대가 압승을 거뒀다.
이번 경기에서 최우수 공격상은 주민규 선수(환경공학과, 08학번)가 수상했으며, 우수 공격상에는 박성호 선수(환경공학과, 08학번), 우수매니저상은 이민주 씨(중어중문학과, 13학번)가 받았다.
한편, 팀을 우승으로 이끈 지도력을 인정받아 김용희 감독(전기공학과 졸, 90학번)이 우수 지도자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