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부산시는 최근 전국적으로 해외유입 및 병원 감염에 의한 홍역 환자 발생이 늘어남에 따라 보건당국과 의료기관이 협력해 격리치료, 의심환자 감시와 적기접종 등 홍역 차단 대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30일까지 부산에서는 홍역 확진 환자 1명, 홍역이 의심되는 환자가 1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이들에 대해 환자별로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경로를 조사 중에 있으며, 추가 전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홍역 의심 단계부터 격리치료, 가속예방접종, 접촉자 모니터링 및 병원 감염관리 점검 등 조치 했다.
아울러, 환자가 발생할 경우는 신속대응 체계 구축과 감시, 역학조사, 실험실 검사, 환자·접촉자 관리 등을 관련기관과 유기적으로 공동 대응하며, 또한 의료기관에서는 홍역이 의심되는 환자를 진료할 경우 가까운 관할 보건소로 지체없이 신고하도록 했다.
앞으로도 홍역 발생이 증가하고 있고, 전염력이 높은 감염병임을 고려할 때 추가 환자발생 가능성이 있으므로 시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고열, 발진 등 홍역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진료 및 보건소에 방문하도록 했다.
소아들은 권장 접종시기에 맞춰 홍역 예방접종을 실시하도록 권장하고, 의료기관의 경우 보건소 신고와 환자 격리치료 및 병원 내 감염관리를 철저히 하고, 학교에서는 의심환자가 발생하면 등교 중지 조치 등을 즉시 취하도록 했다.
한편 홍역은 전염력이 매우 높은 감염병으로 면역력이 불충분한 사람이 홍역환자와 접촉할 경우 90% 이상 감염될 수 있으며, 홍역에 걸리면 콧물, 기침, 결막염 등의 증상과 함께 고열 및 발진 증상이 특징적으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