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2014 ITF 창원국제 남자퓨처스 및 여자챌린저 테니스대회’가 지난 24일부터 6월 1일까지 9일간 창원시립테니스장에서 성료했다.
창원시와 대한테니스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창원시테니스협회와 경남테니스협회가 공동 주관해 열린 이번 경기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영국, 일본, 호주, 러시아, 미국 등 27개국 195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지난 24일 예선전을 시작으로 6월 1일에 열린 결승전까지 9일 동안 창원시립테니스장은 선수들의 땀과 열기로 가득했다.
특히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창원국제 테니스대회’에는 2013년 윔블던 테니스대회 주니어 남자단식 준우승으로 국민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정 현(삼일공고) 선수가 참가했다.
또, 남여 각 64명의 선수가 예선전 경기에 참가하고 이를 통과한 각 8명의 선수와 주최 측의 와일드카드 각 4명 등 12명의 선수가 앞서 세계 랭킹순위에 의해 자동으로 본선(32강)에 진출한 각 20명의 선수와 불꽃 튀는 대결을 펼쳤다.
이번 대회는 ‘ITF 창원국제 남자퓨처스와 여자챌린저대회’로 단식과 복식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가 진행된다. 총상금 4만 달러(남자 1만5000달러, 여자 2만5000달러)로, 국제테니스연맹의 상금배분규정에 의해 정해졌다.
대회에는 창원시청 소속 테니스팀 8명(남자 4명, 여자 4명 ▲남자부= 김동욱, 최종민, 최승리, 이승민, ▲여자부= 유민화, 이지현, 김성희, 배소현 선수)이 출전해 멋진경기를 보였다.
정성철 창원시 체육진흥과장은 “세월호 침몰 참사로 전국적인 애도분위기이지만 올해 12회째 열리는 국제대회여서 부득이하게 대회를 개최하게 되었다”면서 “차분하고 조용한 가운데 내실있게 대회를 준비하여 참가한 국내․외 테니스 선수들의 기억에 남는 대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